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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생활 팁

독일 운전면허 교환3 - 자동차등록사무소 (드레스덴)

by 에스키임 2018. 9. 26.

독일 운전면허증 이야기 3. 자동차 등록사무소 방문

이야기 2에서 알아봤던 4종 서류를 준비하여 자동차 등록사무소를 찾았다. 드레스덴 시청 홈페이지에 주소와 office hour가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중앙역 기준으로 30분이 채 안걸리는 위치다. 66번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등록사무소가 나온다.


주변에 렌트카 회사도 있다. 여기로 들어가면 된다.


건물로 들어가서 우회전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있다. 안타깝게도 영어로 변경은 안된다. 고민하다가 안내데스크에 물어봤다.

운전면허 교환은 1층(한국식 2층)이라고 한다.


위 층으로 올라간다.


위 층의 번호표기계에는 영어가 지원된다. 


오른쪽 첫번째 메뉴를 눌러 번호표를 뽑고...


기다린다. 기다린다. 기다린다. 

독일에서는 기다리는게 일상이다.


차례가 되어 방에 들어가면 신청서를 준다. 첫 방문 시에는 담당자가 영어를 할 줄 알았다. 신청서도 내 서류를 보고 직접 작성해주었다. 

나는 거주 확인증 때문에 서류를 다시 발급받고 한번 더 방문했다. 

인사를 하고 Can I speak English? 조심스럽게 물어보자 대답은 단호하게 Nein!


운전할 때 보조기구등이 필요하느냐? 이런 항목을 작성하지 않았었나보다. 독일어로 내게 질문을 하시는데 못 알아 들었다. 두 번째 담당자는 영어를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셨다. 내가 못알아들으니 다시 오라고 했다. 일단 밖에 나가서 항목을 읽어보고 번역기를 돌려보고 질문 내용을 이해했다. 그리고 다시 들어가서 당신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다라고 번역기에서 배운 독일어로 말하고 서류를 접수시켰다. 

한국에서는 간단한 일이지만 여기서는 이런 일에도 에너지를 엄청 쏟았다. 


35유로 수수료를 내고 접수를 완료하였다.



찾으러 올 때 한국 면허증을 가지고 오라고 친절하게 메모도 해주셨다. 

다른 지역은 임시면허증 서류를 주거나 한다고 하던데 드레스덴에서는 한국 면허증을 돌려주었다.


9/11 신청하고 10/2에 수령이니 3주정도 소요된다.

보통 4주에서 6주소요된다고 들었는데 드레스덴은 생각보다 빠르다.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어쨌든 또 하나의 일처리가 끝났다.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면허증 수령일이 되고

15유로의 수수료를 내고 15년 유효한 면허증을 수령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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