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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상

가을에 즐기는 페더바이서 (Federweißer)

by 에스키임 2018. 9. 29.

독일에서 가을이 되면 즐겨마시는 음료같은 술이있다.
8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맛 볼 수 있는 페더바이서라는 와인이다.


페더바이서는 갓 담근 숙성 전 와인이라 해야할까?
가을에 포도를 수확하고 와인을 만드는 초기 단계에 만들어진 와인이다.

양조 초기 과정이서 효모를 주입하여 탄산감이 생기는데 이 상태에서 윗 부분을 담아서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병입 후에도 발효가 진행된다. 숨구멍을 열어주려고 코르크 마개대신 얇은 호일같은 마개를 사용한다. 옆으로 눕히면 줄줄 새니 주의해야한다. 그리고 냉장 보관이 필요하므로 마트에서 일반 주류 코너를 가면 찾을 수가 없다. 냉장코너나 냉장고로 가야한다.

와인을 한잔 따라마셔보면 깜짝 놀란다.

술맛이 전혀 안난다. 독알못이라 주스를 잘못샀나 생각이 들 정도다.
탄산이 들어있는 포도 주스 맛이다.

맛을 보고 병 라벨을 읽어보면 한번 더 놀란다.
맛은 주스인데 알콜도수는 9.5도다.
종류마다 다르지만 3~4도부터 10도 이내라고 한다.

비타민 B1, 2도 풍부하다니 술이 약한 사람도 즐기기에 좋은 와인이다.

구글링을 잠시 해보니...

Federweißen trinkt man idealerweise auf halben weg vom Traubensaft zum Wein. In diesem Stadium befinden sich Säure, Süße und Alkohol in guter Balance.

구글 번역을 돌려보니 주스를 절반 섞어마시면 산도, 달콤함, 알콜비율이 완벽해진다는 말인가?

어쨋든 가을 햇볕아래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달콤하게 즐기기 좋은 와인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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